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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장인어른이 선을 넘네요?"…남편 호소글에 댓글 폭주

장인어른이 손주의 성을 바꿔서 부른다는 남성의 사연에 1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장인어른이 제 자식 성을 바꿔 부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연을 전한 A 씨는 "예를 들어 제가 이 씨 성이고 와이프가 박 씨 성이면 계속 만날 때마다 박 누구누구라고 부른다. 와이프는 장난이라고 좋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장난을 칠 게 있고 안 칠 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선을 넘는 것 같다"고 토로했는데요.

그러면서 A 씨는 "저도 없을 때 하는 건 상관없다. 내가 앞에 없으니 그럴 수 있는데 왜 내가 앞에 있는데 그런 말을 하냐고 해도 계속 제가 잘못됐다고 한다. 이해를 할 수 없다"라고 하소연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1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요.

댓글에는 "장인이 사위를 무시하는 거 같다", "사위 없는 데서 부르는 거는 어쩔 수 없지만 면전에서 할 말은 아니다" 등 장인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가부장적 관습일 뿐인데 엄마 성을 붙이면 어떠냐", "아내 성 붙였다고 이렇게까지 화낼 일인가", "애를 낳은 건 여자니깐 이 정도는 괜찮다" 등 또 다른 의견을 내놓는 누리꾼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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