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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소 사육' 경북도 럼피스킨 발생

<앵커>

날씨가 추워지면서 소 전염병 럼피스킨병 확산이 주춤했었는데요, 전국에서 소를 제일 많이 키우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소 한 마리가 오늘(14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소만 살처분하고 이 농장의 다른 소들은 매주 정밀검사를 할 방침입니다.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최대 소 사육 지역인 경북에서도 럼피스킨이 발생했습니다.

경북도는 오늘 김천 한우 농장의 소 1마리가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확진이 한 건도 나오지 않았던 경북 지역 첫 발생 사례입니다.

해당 농장은 한우 28마리를 키우는 곳으로 어제 소 1마리에서 두드러기,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오늘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도는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들어온 직후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 일시 이동 중지 명령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선별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음성인 소에 대해서는 4주 이상 이동 제한과 매주 정밀검사를 하고 농장 환경 검사도 실시됩니다.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소 사육 농장 365호의 1만 8천여 마리에 대해서는 4주 이상 이동을 제한하고 매일 전화 예찰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최대 소 사육지인 경북은 한우와 육우 82만 6천 마리, 젖소 3만 1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모두 95건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백신 접종은 100%이지만 항체 형성에 필요한 3주간은 긴장을 늦추기 어렵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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