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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베테랑 투수 정우람, 2024년 플레잉코치로 새 출발

프로야구 한화 베테랑 투수 정우람, 2024년 플레잉코치로 새 출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왼손 투수 정우람이 2024년 플레잉코치로 새 출발 합니다.

한화 구단은 "정우람의 성실함과 꾸준함, 팀 내 평판, 후배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지도자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선수 자격을 유지하되 후배 양성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내년 시즌 정우람을 플레잉코치로 선임했다"고 오늘(14일) 전했습니다.

2004년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정우람은 KBO리그 1천4경기에 출장해 리그 최다이자 아시아 프로리그를 통틀어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우람은 통산 977⅓이닝을 던졌고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입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정우람은 숙고 후 구단의 플레잉코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정우람은 먼저 잔류군 투수코치로 활동하다가 나중에 선수로 1군 마운드에 가세할 예정입니다.

정우람은 구단을 통해 "선수로서 좋은 마무리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구단이 좋은 제안을 해 줘 뜻깊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선수 정우람의 마지막과 지도자로서의 시작을 함께할 기회인 만큼 우선은 후배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소통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 냉정하게 내가 우선순위에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플레잉코치를 맡으면 선수로도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나를 위한 운동도 할 수 있고, 코치로서 더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우람은 코치 쪽에 비중을 맞춰 올겨울 선수들에게 조금 더 다가갈 준비를 하겠다면서 "선수로서 어깨 상태도 최대한 좋게 유지해 1군 선수들이 지쳤을 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울러 "선수들에게 잔류군의 인식을 명확하게 전달해 멘털, 기술, 체력 등 부족한 부분을 빨리 파악해 보완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소통해 도움을 주겠다"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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