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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서이초 교사 사망, 범죄 혐의점 없어"…경찰 조사 마무리

경찰이 지난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고인의 동료 교사와 친구, 학부모 등에 대한 조사 등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에서 범죄 혐의점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에 사건을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조사 내용과 국과수 심리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하면 고인은 지난해 부임 이후 학교 관련 스트레스를 겪어오던 중 올해 반 아이들 지도, 학부모 등 학교 업무 관련 문제와 개인 신상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또 "일부에서 사망 동기로 제기된 학부모의 지속적 괴롭힘이나 폭언·폭행, 협박 등과 같은 행위가 있었는지도 면밀히 조사했지만 그와 같은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이초 1학년 담임교사였던 A 씨는 지난 7월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이후 고인이 학부모 민원에 고통을 호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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