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출액 7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120개국으로 확대

<앵커>

김 수출이 지난 10일 기준 7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수출 대상국도 120개로 늘었습니다.

손승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의 올해 김 수출액이 지난 10일 기준 7억 89만 달러, 우리 돈 9천300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직전 최고 실적이던 2021년의 6억 9천만 달러보다 많아 이미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수출액은 2010년 1억 1천만 달러에서 2015년 3억 달러, 그리고 지난해 6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다가 올해 드디어 7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과거에는 김이 주로 밥반찬 등으로 소비됐지만 최근에는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 수출국 1위는 1억 4천300만 달러를 판매한 미국으로 지난해에 비해 8.3% 증가했습니다.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도 김 수출이 확대되면서 2010년 64개국이던 김 수출 대상 국가는 2022년 기준 120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김뿐만 아니라 김을 재료로 한 음식도 인기인데, 지난 8월 미국에서 한 중소기업이 수출한 냉동김밥이 품절 대란을 겪는 등 김밥 관련 제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