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동식 소화 수조 등을 설치해 불을 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배터리 팩이 타 소방서 추산 2천42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났습니다.
사고 차량 소유자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전기차를 충전했으며, 밤 10시쯤 완전히 충전됐다는 알림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차 배터리 팩 내부에 한정적으로 불이 난 점, 화재 발생 전 교통사고 등 특이 사항이 없는 점, 차량 하부에서 최초 연기가 발생한 점으로 미뤄 배터리 발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제조사와 합동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