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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핫뉴스] KBS 사장 박민 취임 당일, 메인 뉴스 간판 다 바꿨다

박민 KBS 신임 사장이 13일 보도본부장 등 간부 9명과 주요 부서 국·부장급 보직자 60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메인 뉴스 앵커를 교체하고 편파 방송 논란이 일던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진행자 교체와 편성 제외 등의 조치를 하면서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는 '뉴스9'를 4년 동안 진행해온 이소정 앵커와 제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진행자 주진우 씨를 하차시키고 '주진우 라이브'를 '특집 1라디오 저녁'으로 대체했습니다.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를 결방한 KBS는 이를 드라마와 코미디 프로그램 재방송으로 메꾼다고 밝혔습니다.

언론노조 KBS 본부는 이번 인사와 '더 라이브' 결방에 "박민 사장 취임 첫날부터 편성규약과 단체협약 위반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KBS 본부는 노사 단체협약과 편성규약에 따라 사측이 개편을 실무자와 협의해야 하고 긴급 편성 때는 교섭대표 노조에 통보해야 하는데 이 같은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법적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측이 이소정 앵커에게 지난 일요일 저녁 갑자기 전화로 하차 통보해 시청자와 인사조차 하지 못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박민 신임 KBS 사장은 취임사에서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선 안 된다"며 강도 높은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취재 : 김도균, 편집 : 이소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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