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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손녀 경호차량 도난당할 뻔…경호원이 총 쏴서 저지

바이든 손녀 경호차량 도난당할 뻔…경호원이 총 쏴서 저지
▲ 경호차량에 탑승하는 바이든 손녀 나오미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올해 들어 차량 절도가 급증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 손녀의 경호차량도 괴한들에게 도난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3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 나오미 바이든을 경호하던 요원들이 전날 밤 자정 경호차량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괴한 3명을 발견하고 총을 발사했습니다.

표식이 없는 경호용 SUV는 주차된 상태였고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경호원들은 괴한 3명이 SUV 창문을 깨는 것을 목격했고, 이에 경호원 1명이 총을 쐈지만 아무도 맞지 않았다고 경호실이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경호실은 보호 대상에 대한 위협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3명의 괴한들은 빨간색 차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AP는 경호원들이 워싱턴DC내 조지타운을 방문한 나오미와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지타운은 인기 쇼핑 지역이자 부촌으로 워싱턴DC에서 안전한 동네로 여겨집니다.

올해 워싱턴DC에서는 차량 절도나 차 유리를 깨고 차 안의 물건을 훔치는 사건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차량 절도가 6천100여 건으로, 작년의 2배이며 운전자가 있는데도 차를 강제로 빼앗는 차량 탈취(carjacking)도 750건 넘게 신고됐습니다.

지난달에는 헨리 쿠엘라 하원의원이 총을 든 강도들에게 차를 뺏겼으며 지난 10일에는 대학에서 경찰 표식이 부착된 경찰차가 도난당하기도 했습니다.

차량 도난이 급증하자 지난 1일 시와 경찰은 범죄가 급증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분실물 추적 장치인 애플 에어태그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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