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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가자 통제력 잃고 도주"…이스라엘군 공세 강화

<앵커>

중동 지역 속보입니다. 하마스가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통제력을 잃고 남쪽으로 도주하고 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야전 지휘관을 사살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역에 진격했다며, 하마스는 남쪽으로 도망치고 있고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의 주요 거점 일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알 시파 병원 지하의 주요 지휘센터는 아직 작전 대상이라며, 하마스를 섬멸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이건 작전도 아니고 라운드도 아닙니다. 우린 완전한 승리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의 알 쿠드스 병원에서 피란길에 나선 민간인들에 섞여 있던 하마스 대원들과 교전을 벌여 21명을 사살했다며 관련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다만, 교전 과정에서 추가 민간인 피해가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알 시파 병원에서 아기 7명을 포함해 환자 34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피란민들의 행렬이 남쪽으로 길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남부 지역에도 공습을 이어가고 있어 민간인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는 가자지구 모든 연료가 이틀 내에 고갈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료 보급이 없으면 유엔의 인도주의 구호활동이 48시간 이내에 중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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