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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심상치 않은 전조…화산폭발 임박에 긴급대피

아이슬란드 남서쪽 레이캬네스 반도에 위치한 그린다비크시 인근입니다.

도로 한가운데가 푹 꺼져 있고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심하게 갈라지고 뒤틀린 곳도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9일 하루 동안 1천4백회의 지진이 관측되는 등, 지난 2주 동안 일대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산폭발이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마그마 폭발이 며칠 안에 주민들이 거주하는 그린다비크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민 3천 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레니슨 / 아이슬란드 민방위청장 : 최근 기상청의 데이터를 보면 상당한 정도의 지반 변동이 있었고 커다란 마그마 터널이 형성돼 남서쪽에서 북동 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

앞서 아이슬란드 당국은 공항에 경보를 발령하고 유명 관광지 블루라군 온천도 임시 폐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시점과 장소를 알 수 없지만 며칠 안에, 이르면 몇 시간 안에도 화산분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불과 얼음의 나라로 불리는 아이슬란드는 지구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한 곳 중 하나입니다.

지난 2010년에는 화산 폭발로 유럽 하늘이 온통 화산재로 뒤덮여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2014년 8월과 2021년 3월에도 화산이 폭발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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