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권 위조지폐로 결제…현금영수증도 받아 간 손님"

얼마 전 대구에서 오만 원권 위조지폐 한 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한 자영업자도 손님이 내고 간 오만 원권 지폐가 위조였다며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오만 원권 위조지폐로 결제한 손님'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만 원권 위조지폐를 내고 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식당 자영업자인 글쓴이는 6만 8천원어치를 먹은 손님에게서 5만 원권 2장을 받고 거스름돈 3만 2천원을 줬는데 그중 한 장이 위조지폐였다고 전했는데요.

손님이 현금영수증까지 발급받았는데, 전화번호가 일부만 뜨기 때문에 그 번호가 진짜인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사 끝나고 정산할 때 자세히 보니 문제의 지폐가 진짜 지폐와 모습은 흡사했으나 질감과 크기가 달랐고, 뒷면에는 영어로 견본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는데요.

글쓴이는 손님의 얼굴이 찍힌 식당 CCTV 영상과 함께 경찰에 신고했다며, 일행까지 포함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둘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지 멀쩡한 젊은 사람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고, 위조지폐인 줄 알고 냈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는데요.

누리꾼들은 "감쪽같네, 이제 현금결제는 의심부터 하고 봐야 하나", "모르고 했을 듯, 알고 했으면 정말 큰 범죄", "경찰이 눈에 불을 켜고 잡아 올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