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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대변 치우다 '쿵'…택시가 견주 소송 건 이유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반려견 대변 치우다 두 번 날벼락'입니다.

지난 9월 서울 동대문의 한 골목길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한 여성이 쪼그려 앉아 있다가 좌회전하던 택시에 그대로 치이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당시 여성은 반려견의 대변을 주워 담는 중이었고 사고 직후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이송돼 검사와 치료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서울 동대문 한 골목길, 반려견 대변 치우다 택시에 '쿵'…

하지만 다음날 여성은 심한 통증을 느껴 한의원을 찾아가 입원했고 이후 정형외과와 화상병원에도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는데요.

이에 대해 택시 회사 측은 한의원과 정형외과 치료비 257만 원을 결제해 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화상병원의 진료비 정산 내역을 보더니 갑자기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답을 보내왔다는데요.

단순 찰과상에 그친 경미한 사고인데도 여성이 막무가내 보상을 요구하고 있고, 향후 700만 원 정도 추가 피해액을 주장할 것으로 추정돼 소송에 이르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입니다.

서울 동대문 한 골목길, 반려견 대변 치우다 택시에 '쿵'…

현재 재판을 준비 중이라는 여성은 택시 기사가 본인 과실이라고 인정했는데 병원비가 많이 나와 더는 해 줄 수 없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애초에 기사의 전방주시 태만 때문에 난 사고가 아니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저걸 못 본다고?", "사고 낸 책임은 져야지, 병원비 많이 나온다고 입 싹 씻으면 되나", "택시가 잘못하긴 했지만 다친 분도 유별나긴 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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