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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도 '서울 편입' 속도…오세훈 만난 구리시장

<앵커>

김포시에 이어서 구리시도 서울 편입 논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오늘(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는데 서울시는 김포시와 마찬가지로 공동 연구반을 구성해서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서울시청을 찾은 김병수 김포시장에 이어 오늘은 백경현 구리시장이 서울시를 찾았습니다.

오전 11시쯤부터 20여 분간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한 백 시장은 "구리의 발전을 위해선 서울 편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백경현/구리시장 : 구리시는 인구가 약 19만 명의 전국에서 가장 작은 도시로서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구리시는 현재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지역 등 여러 규제를 받고 있는데, 서울시로 편입되면 지하철 연장 등 인프라 향상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거란 주장입니다.

구리시의 빈 땅에 서울시의 공공시설을 이전할 수 있어서, 구리시 편입은 서울시 입장에서도 이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에도 합동 연구반을 구성해 편입의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논의 결과를 양측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 대다수가 동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서울시는 인접 지자체 편입이 결정되면, 재정적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고보조율 적용 방식 등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장 면담 후 서울시가 꾸린 <동일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는 최근 첫 번째 회의를 열고, 연구 계획과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오는 16일에는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 3자 회동 자리에서 김포, 구리시의 서울 편입 관련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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