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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시리아 미군기지 공격당해 미군들 다수 사망"…파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시리아 내 미군 기지가 로켓 공격을 받아 다수의 미군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현지시간 13일 레바논 뉴스채널 '알 마야딘'을 인용해, 시리아 동부 알 오마르 유전에 있는 코노코 미군기지가 로켓 15발을 맞았고, 미군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시리아 북동부 알 하카사주에 위치한 알 샤다디 미군기지도 드론 3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가 사실인 경우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이후 전투 중에 발생한 미군의 첫 사망 사례입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 IRGC와 이란 연계 세력들이 이용하고 있는 시리아 동부 기지에 대해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공습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이고 무엇보다 미국이 자국민의 안전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명시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미군 기지 공격이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군 사망이 확인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 기지는 친이란 무장단체로부터 40여 차례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간 미국이 외부 세력의 공격에 자국민이 숨지는 경우를 중대 사안으로 보고 강경하게 대응해온 만큼, 이스라엘 하마스 간 전운이 중동 전체로 퍼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영상편집 : 고수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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