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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헌재소장 후보자 청문회…"친분 인사" "정통 법관"

<앵커>

국회에서는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윤 대통령의 대학 동기라는 점과 여러 차례 위장 전입한 전력을 문제 삼을 예정인 반면, 여당은 정통 법관으로 재직해온 이 후보자가 적합하다며 엄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13일) 오전 10시부터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종석/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고 국민의 신뢰는 헌법재판소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에서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이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라는 점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헌법재판관으로 취임해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이 후보자를 소장으로 임명한 것은 친분에 입각한 인사 아니냐는 것입니다.

야당은 이 외에도 이 후보자 본인이 3차례 배우자가 2차례 위장 전입을 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 삼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여당은 평생 법관의 길을 걸어온 이 후보자가 헌재소장 후보자로 적격이라는 입장입니다.

여당은 특히 낙태죄, 국가보안법 등에 대해 합헌 의견을 냈던 이 후보자가 지난 정부 진보 성향으로 기울어졌던 헌법재판소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후보자 지명 전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은 사실이 없고, 윤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사적인 만남을 가지지도 않았다"며 친소 관계가 사법부 독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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