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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트럼프 박빙 우세…미국 대선 승부 가를 변수는?

<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론조사로 보면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양자 구도 속에서, 트럼프가 아주 조금 앞서는 모습입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이 승부를 가를 변수, 짚어봤습니다.

<기자>

내년 11월 5일, 이곳 백악관의 새 주인을 결정할 미국 대선이 실시됩니다.

이변이 없는 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이 유력한데요.

대선 1년이 채 남지 않은 현재 판세는 한마디로 접전입니다.

[마이크/바이든 지지자 : 바이든이요. 그는 사회 복지 정책이 있잖아요. 공화당은 쓰레기 같습니다.]

[제프 험튼/트럼프 지지자 : 트럼프가 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바이든은 뇌가 죽은 것 같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9%p나 앞선 여론조사 결과도 있지만 추이는 트럼프의 박빙 우세.

최근 조사에서는 승패가 달린 경합 주 6곳 중 5곳을 트럼프가 차지하는 등 한발 더 치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송원석/미주한인유권자연대 사무국장 : 바이든 대통령이 노쇠했기 때문에 싫어하긴 하지만 선호하지는 않지마는 그렇다고 해서 정책에 있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공화당을 지지할 거라고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역시 미국 경제입니다.

급격한 경기 침체 없이 물가가 잡히고 있다고 바이든이 적극 홍보하고 있지만, 경제 정책 지지도는 트럼프가 더 높습니다.

안보 정책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 터지면서 바이든이 밀리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역대 최고령이란 바이든의 나이, 4차례 형사 기소 등 트럼프의 사법 위험도 주요 변수입니다.

[데이비드 슐츠/미 햄라인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 현재 바이든의 대선 승리는 트럼프의 유죄 평결이나 자신의 나이처럼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어떨까?

경제는 바이든이든, 트럼프든 미국 우선주의 강화로 어려움이, 외교 안보에서는 동맹 중심의 바이든과 '공짜는 없다'는 트럼프 중 누가 되느냐에 따라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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