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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텐트 안 '불피운 흔적'…캠핑장서 노부부와 손자 참변

<앵커>

어제(11일)에 이어 오늘도 캠핑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5살 손자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30분쯤 충북 영동의 한 캠핑장 텐트 안에서 60대 남성과 50대 여성, 5살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노부부가 손자를 데리고 캠핑을 즐기다가 참변을 당한 겁니다.

[캠핑장 관계자 : 퇴실 시간인데 인기척이 없어서 확인차 들어간 거죠. 경직된 상태였고 돌아가신 상태였죠.]

텐트 안에서 숯불을 피운 흔적이 나와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여주의 캠핑장에서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행정안전부는 텐트 안에서 숯을 피우면 위험하다며 자주 환기하거나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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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사람이 한 남성의 양팔을 잡고 깡충깡충 뛰더니 반대쪽으로 끌어당기며 진정시킵니다.

[놔 이거… 안 놔?]

어젯밤 잠실역에서 역무원들이 역사 안에서 잠을 자던 한 노숙인을 깨우려다가 폭력 위협을 받자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사람이 나타나 위험 상황을 말리고 말없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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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경기도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발견됐습니다.

[제보자 : 안마 의자를 하고 있었는데, 옷에 뭐가 검정색이 툭 하고 떨어져서 보니까 그 벌레인 거예요. 눌러서 죽였는데 피가 터지 더라고요.]

사우나 측은 최근 빈대가 나와 방역업체를 불러 3차례 소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 빈대 발견 신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내일부터 4주간 '빈대 집중 방제 기간'을 운영하고 자치단체와 함께 목욕탕과 숙박업소 등을 합동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윤성, 영상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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