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서는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나 재산피해를 났고, 충남 당진에서는 한 목재공장서 발생한 화재로 공장관계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가 창문에서 뿌연 연기가 쉴새 없이 새어 나오고 집 내부 곳곳엔 검게 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어제(11일) 저녁 7시 20분쯤 서울 금천구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력 47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17분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집 안에 있던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면서 12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장실에 설치된 세탁기에서 배선 합선 문제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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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반쯤 충남 당진시 합덕읍의 한 목재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등 3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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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 10분쯤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이불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길이 커지며 인근 주민 2명이 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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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제 낮 12시 55분쯤 경기 이천시 호법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500여 제곱미터를 태운 뒤 50여 분 만에 잡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시청자 이태경·김민수·금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