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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이번엔 난투극…격해지는 미국 내 갈등

건물 앞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엉키기 시작하더니, 주먹질과 몸싸움이 이어집니다.

현지시간 지난 8일, 미국 LA에 있는 유대계 박물관 앞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지난 달 있었던 하마스 습격 모습을 이스라엘군이 40분 짜리 영상물로 편집해서 이 박물관에서 튼 직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이스라엘 출신 배우, 갤 가돗이 주최한 걸로 알려졌고, 150명 정도가 찾아와서 관람을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 시작 전부터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도 모여들었습니다.

경찰이 일단 출동해서 상영은 별 탈 없이 끝나고 대부분 집에 돌아갔는데, 한 시간 뒤쯤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돌아왔고 남아있던 친 이스라엘 사람들과 다툼으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은 없다면서, 수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에는 유대계 인구가 120만 명이 살고 있어서, 뉴욕에 이어서 가장 친 이스라엘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평가됩니다.

지난 주 일요일 LA 북쪽 소도시에서 시위대끼리 충돌해서 유대인 1명이 숨지기도 해서, 미국 안에서 인종간 갈등과 폭력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 취재 : 김범주 / 영상취재 : 이상욱 / 영상편집 : 김종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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