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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다시 만나는 미중 정상…"북한 문제도 논의"

<앵커>

미국과 중국 정상이 다음 주 열리는 에이펙 회의에서 1년 만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두 나라 사이 긴장을 낮추는 방안 그리고 여러 국제적 현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북한 문제도 역시 거론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 시간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만납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에이팩 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하는 건데, 작년 11월 발리 회담 이후 1년 만에 일입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목표는 미중관계를 안정화하고, 일부 오해를 없애는 동시에 새로운 소통 창구를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패트리시아 김/브루킹스 연구원 : 타이완 해협이나 남중국해에서 중국군과 미군, 또 미국 동맹군이 서로 근접해서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서로 소통할 방법이 필요합니다.]

또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 같은 다양한 국제 문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 것과 관련해서, 이 고위 당국자는 실질적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에 우려를 강조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도 다시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비슷한 시각 정상회담이 이뤄질거란 발표를 내면서, 양국이 미중 관계 방향과 세계 주요 문제에 대해서 심도있게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군 최고위직인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도 중국 측에 대화를 재개하자는 서한을 보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브라운 의장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두 군사 대국 간 오판을 막으려면 군사 소통 채널을 복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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