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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직원 사망 100명 넘어…"인도적 휴전 즉각 필요"

유엔 직원 사망 100명 넘어…"인도적 휴전 즉각 필요"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던 유엔 직원들 가운데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10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100명 넘는 동료들이 한 달 새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고 밝혔습니다.

라자리니 위원장은 "비극을 끝내려면 당장 인도주의적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제네바 사무소는 이날 세계 각지 유엔 산하기구 사무소와 함께 동료들을 애도하는 묵념 시간을 가졌습니다.

롤란도 고메스 유엔 공보실장은 "지난 몇 주간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유엔 직원 수가 단시간에 분쟁 지역에서 나온 순직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는 1만1천78명에 이릅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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