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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굴착기까지 동원한 강도들…유리 부수고 현금 인출기 '우지끈'

현금 인출기가 설치된 편의점 유리창을 뭔가가 뚫고 들어옵니다.

방탄유리를 산산 조각낸 건 중장비인 굴착기였습니다.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편의점에 굴착기를 동원한 강도가 들었습니다.

이들은 유리창에 이어 벽에 고정된 현금 인출기를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압둘라/피해 가게 주인 : 강도들이 전체 앞면을 파손했습니다. 적어도 7만 달러 피해를 봤습니다.]

강도들은 흰색 트럭을 가게 앞에 대고 인출기 통째로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한 줄이 인출기를 묶을 만큼 길지 않았습니다.

그때 사이렌이 울렸고 강도들은 돈도 챙기지 못한 채 서둘러 달아나야 했습니다.

[압둘라/피해 가게 주인 : 오클랜드에서 장사를 하려면, 문을 닫자마자 가게에서 자고 AK-47 소총을 장전한 채 있어야 합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굴착기는 현장에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도들은 사라지고 없었고 가게는 이미 만신창이가 돼 있었습니다.

가게 주인은 자기가 낸 세금은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압둘라/피해 가게 주인 : 이건 약속된 게 아닙니다. 아메리칸 드림이 아니고 지금은 아메리칸 악몽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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