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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 "하나의 구청장 선거일 뿐, 깊이 살펴보지 않아"…한덕수 총리 답변에 폭발한 기동민

오늘(1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기동민 의원은 한덕수 총리를 향한 첫 질문으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가 나온 지 한 달째라며 "결과를 잘 살펴봤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한 총리는 "깊이 살펴보지 못했다. 지방구청장 선거이기 때문에 국정 차원에서 면밀하게 살필 건 별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기 의원은 "처음부터 참 어렵다"며 "이건 하나의 선거가 아니라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해왔는지에 대한 평가와 판단을 내리는 게 일반적인 상례"라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주민들의 의견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을 국정 전체와 연결하는 것은 의원님께서 너무 나가시는 거 아닌가 싶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이 당선됐다면 모든 지역구에서 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아야 되냐"는 예시를 들었습니다.

기 의원은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에 대해서 책임질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거냐"며 "민생을 중심으로 두고 국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했으면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17%p 차이가 났겠냐"고 지적했습니다.

기 의원은 "그렇게 눈 감고 하나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였다고 폄하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애환이 무엇이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 것인지, 왜 내각을 총사퇴하라고 하는 것인지, 왜 국정 기조를 대전환시키자고 하는 것인지, 왜 국정 쇄신을 하라고 하는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책임 있는 총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복형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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