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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파업 이틀째…출근시간대 신도림역 상황

<앵커>

서울 지하철 파업 소식 계속 전해 드립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의 파업이 오늘(10일)까지 이어집니다. 파업은 오늘 저녁 6시에 끝납니다. 어제 퇴근길엔 지하철이 적게 운행하면서 혼잡이 심했는데, 오늘 출근 시간엔 지하철이 평소처럼 운행할 예정입니다. 서울 신도림 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성재 기자, 점점 사람들이 많이 몰릴 시간인데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신도림역은 이제 본격적인 출근길이 시작됐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1호선과 2호선의 환승 구간인데요.

1호선에서 내린 인파와 2호선에서 내린 인파가 서로 뒤섞이면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노사 간의 협정에 따라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에서 10시 사이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지하철이 정상 운행합니다.

하지만 어제 퇴근길에 파업으로 인한 혼잡을 겪었다며 서둘러 집을 나섰다는 시민들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총파업에 앞선 이번 경고성 파업은 오늘 저녁 6시까지 예고돼 있습니다.

이후 노조원들이 순차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여서, 어제와 비슷한 퇴근길 혼잡이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엔 이틀이었지만, 조만간 총파업도 벌어질 수 있죠. 양측의 협상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이틀 전에 노사는 핵심 쟁점인 '인력 감축'을 두고서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거리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총파업을 예고하는 이틀간의 시한부성 파업을 지금 벌이고 있는 건데, 어제 총파업 출정식을 연 민주노총은 "공사의 인력감축안을 수용할 수 없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싸우겠다"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명분 없는 파업"이라며 빨리 업무에 복귀하라, 이렇게 맞서고 있습니다.

노조는 추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능일인 16일 이후에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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