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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시가전 격화…"3일 휴전 조건 인질 석방 협상 중"

<앵커>

가자지구의 중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시가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전쟁이 끝난 뒤 가자지구의 통치권은 팔레스타인이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격하는 이스라엘 탱크에 하마스의 포탄이 날아듭니다.

건물과 잔해 사이 곳곳에서 매복한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을 공격합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시티 중심부에 진입하면서 양측의 시가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재까지 하마스 대원 수백 명을 제거하고 하마스가 파 놓은 터널 130여 개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터 러너/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군이 진격하면서 점점 더 근접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심 전투입니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3일간 휴전을 조건으로 인질 12명을 석방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관련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교전 중단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또 전쟁이 끝난 뒤 가자지구의 통치권은 팔레스타인이 가져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 :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통치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건 필수적입니다.]

과도기가 필요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가자지구는 하마스가 통치해서도 이스라엘이 재점령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와 외부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 국경이 보안 문제로 폐쇄됐습니다.

미국은 인도적 지원과 외국인들의 출국을 위해 라파 국경을 다시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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