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화재로 죽을 뻔한 강아지를 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8일) 오후, 충남 청양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집 안으로 들어선 소방대원들은 거실에 쓰러져 있던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강아지는 이미 몸이 축 늘어진 상태, 숨도 쉬지 않고 심장도 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원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5분 정도 지나 강아지는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현재 이 강아지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한 상태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로 상당한 재산 피해를 입어 안타까움이 크지만, 반려견의 꺼진 생명을 되살릴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외 뉴스인 줄 알았다, 소방관들 멋지다", "기적이 일어났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이효선, 화면제공 : 충남소방본부,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