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48)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와 그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오늘(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현직 의사 40대 A 씨와 그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마약수사계 수사관들을 서울 강남에 있는 해당 병원에 보내 의료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의료 기록은 A 씨가 그동안 처방한 마약류와 관련한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가 운영 중인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지나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A 씨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도 법원에서 미리 받아 오늘 집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B 씨를 통해 이 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B 씨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이번 사건 피의자 중 가장 먼저 구속 기소됐습니다.
그는 올해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수사와 관련해 오늘 서울 강남에 있는 병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