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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아버지' 찰리박, 영면에 든다…오늘(9일) 발인

찰리박 전진

그룹 신화 멤버 전진의 아버지 찰리박이 영면에 든다.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故 찰리박(본명 박영철)의 발인식이 오늘(9일) 안양메트로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아들인 전진과 전진의 아내 류이서 등 가족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인은 1979년 미8군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대중음악계에 입문했다. 2004년 '찰리박'이라는 이름으로 정규 1집 '카사노바의 사랑'을 출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2009년 싱글 음반 '회상', 정규 2집 음반 '아버지의 아버지', 2105년 EP '진짜루/ 빈자리'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KBS2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2007), 뮤지컬 '사랑을 이뤄드립니다'(2012~2013)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아들인 전진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자 합동 무대를 꾸미기도 하는 등 동반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찰리박의 거듭된 사업실패와 갈등으로 수년 전 아들과 절연했다.
찰리박 전진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찰리박은 2020년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 출연해 2017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왼쪽 편마비, 언어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특히 반지방에서 홀로 투병생활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휴대폰 배경화면 사진을 전진, 류이서의 웨딩사진으로 해둔 찰리박은 "아들과 연락을 안하기로 했다. 내 탓이 커서 아들을 원망할 일은 없다"며 "사업이 실패해 가정에 신경 못 썼다. 아들이 금전적 지원과 투자를 해줘서 항상 미안하다. 내가 아프고 건강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줘서 더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아버지를 떠나보낸 전진은 상주를 맡아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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