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았습니다.
1심에서는 무죄가 선고됐었는데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혔습니다.
어제(8일) 2심 재판부는 양 전 대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실질적 대표란 점을 이용해 진술 번복을 요구했다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비아이의 처벌이 결국 이뤄졌고, 비아이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단 믿음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보여, 위력 행사 정도가 중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잘못된 믿음으로 그랬다 하더라도, 제보자를 질타하고 진술 번복의 위력을 행사한 이상 처벌을 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