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SG 사태' 라덕연 3인방 추가 기소…700억대 조세 포탈 혐의

'SG 사태' 라덕연 3인방 추가 기소…700억대 조세 포탈 혐의
검찰이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핵심인 라덕연 전 호안 대표 등 일당을 700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오늘(8일) 라 전 대표와 호안 대표 변 모 씨, 프로골퍼 출신 안 모 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무등록 투자일임업과 시세조종 등 범행 과정에서 사업소득을 은닉해 소득세·부가가치세 등 718억 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라 전 대표는 2020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무등록 투자일임업을 운영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투자자 유치에 따른 영업비와 이자를 지급하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합계 30억 원 상당의 세액에 대한 원천징수를 하지 않은 혐의(조세범처벌법 위반)도 받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투자자들로부터 수수료·수익금을 정산받는 과정에서 광고·컨설팅 제공 등 명목 위장법인 이용, 현금·차명계좌 이용, 미술품·상품권 판매 관련 거래처 이용, 매출영업비와 상계 등 부정한 수법으로 범죄수익을 은닉하고, 그 과정에서 거액의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를 포탈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라 전 대표 일당은 2019년부터 지난 4월까지 금융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문회사를 운영하면서 수천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뒤 8개 상장 기업 주식을 통정매매 등의 방법으로 시세 조종해 약 7305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라 전 대표 등 모두 15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 관련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