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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바이오산업 육성 강화 나선다…'특화단지' 유치 시동

<앵커>

인천시가 바이오산업 육성 강화를 위해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본격 나섰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 의약품 짐펜트라입니다.

세계 첫 항체 바이오 의약품 복제약인 램시마를 피하 주사 형태로 만들어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신약 판매 허가를 따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자가 면역 질환 치료에 쓰입니다.

미국 내 관련 시장 규모만 218억 달러, 우리 돈으로 28조 원이 넘습니다.

[권기성/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 부사장 : 피하 주사는 환자 본인이 직접 주사할 수 있고, 주사 시간도 짧고요. 그 약을 가지고 여행을 다닐 수도 있습니다. 편의성에서 굉장히 대폭 개선됐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세포배양 기술 등을 활용해 만든 바이오 의약품 복제약은 오리지널 약과 효능에서 차이가 없는 반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때문에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에는 올해의 두 배가 넘는 676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의약품산업 육성에 인천시가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 등이 위치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 겁니다.

[이남주/인천시 미래산업국장 : (유치) 경쟁이 심해요. 타 시도에서도 내년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인천)는 거의 안정권이고….]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기반시설 구축과 기술, 인력 등 종합 지원을 받게 됩니다.

인천시는 올해 말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특화단지를 유치해 인천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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