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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발표 16일 만에…남현희, 구속된 전청조와 경찰 '대질 조사'

남현희 전청조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사기혐의로 구속된 전 약혼자 전청조(27)와 대질 조사를 받는다.

남현희는 8일 오전 9시 48분쯤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했다. 지난 6일 전청조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단 하루 만이다. 경찰은 남현희와 전청조에 대한 대질 신문을 할 계획이다.

경찰서에 도착한 남현희는 취재진의 질문을 뒤로한 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앞서 남현희는 대질신문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9편의 입장문을 내고 "이름 빼고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전청조에게 저 또한 속았고 당했다"라면서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제일 큰 피해자이며, 돈도 명예도 바닥나고 가족과 싸움이 일어나고 펜싱 아카데미도 운영 못한다."라면서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공범으로 입건된 것과 관련해서도 남현희는 "26년 동안 어떻게 노력을 하며 지냈는데 그 노력들이 한 번에 무너지니 마음이 아프다."면서 "내가 사라지면 가족들이 이 힘듦을 고스란히 가져가지 않겠나."라면서 불안한 심리 상태를 드러내기도 했다.

남현희와 전청조는 한 여성 잡지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23일 결혼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전청조가 과거 사기 전력뿐 아니라 최근까지도 피해자 20명을 상대로 26억 원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청조는 지난 3일 구속됐다. 전 씨의 피해자 중 한 명이 남 씨도 공범이라고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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