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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수지 다섯달 연속 흑자지만…지난해 동기 대비 35% 적어

9월 경상수지 다섯달 연속 흑자지만…지난해 동기 대비 35% 적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다소 회복되고 지난해보다 낮아진 유가 등의 효과로 수입은 크게 줄면서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아직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35% 적은 상태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54억 2천만 달러, 약 7조 1천100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경상수지가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은 지난해 3∼7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한은은 10월 경상수지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1∼9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65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57억 5천만 달러)의 약 65% 수준에 불과합니다.

한은은 앞서 올해 경상수지가 27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0∼12월 월평균 3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 한은 전망에 부합합니다.

9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74억 2천만 달러)가 4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수출(556억 5천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줄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감소한 뒤 13개월 연속 뒷걸음입니다.

반도체(-14.6%), 화학공업제품(-7.3%), 석유제품(-6.9%) 수출액이 여전히 1년 전에 미치지 못했지만, 반도체 등의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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