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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노우, '슈퍼랩스' 해체 이어 '케이크' 서비스 축소

네이버 스노우, '슈퍼랩스' 해체 이어 '케이크' 서비스 축소
네이버 자회사인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스노우가 최근 자회사 '슈퍼랩스'를 해체키로 한 데 이어, 또 다른 자회사 '케이크'의 서비스 축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사내 독립 기업 '튠'이 이달 초 해체되는 등 그룹 내 경영효율화 작업이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8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스노우의 자회사 케이크는 최근 타운홀 미팅에서 일부 서비스와 관련 인력 축소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케이크는 스노우의 영어 회화 교육 앱이 2020년 10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돼 설립된 네이버의 손자회사입니다.

이후 영어 학습을 넘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이용자가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네이버 스노우 자회사 케이크서 방탄소년단 한국어 교재 출간

케이크는 올해까지 글로벌 언어학습 앱 1위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분사 이후 이용자가 기대만큼 늘지 않자 서비스와 인력을 줄이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내에서는 케이크 직원들에게 권고사직 통보가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네이버 노조가 책임을 직원들에게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는 성명을 조합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케이크의 서비스가 방향성을 재검토해야 하는 시기여서 특정 사업부 인원을 재배치하는 것"이라며 "권고사직설은 오해에 따른 것이어서 직원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케이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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