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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협박해 돈 뜯은 유흥업소 여 실장 구속 기소

이선균 협박해 돈 뜯은 유흥업소 여 실장 구속 기소
배우 이선균 씨와 가수 권지용 씨가 연루된 마약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유흥업소 실장 29세 A 씨를 지난 3일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씨와 권 씨 등 유명인이 연루된 이번 마약 사건에서 처음으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경찰로부터 A 씨를 송치받아 수사를 보완했고 구속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재판에 넘겼습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열흘이고, 법원 허가를 받아 추가로 1차례(최장 열흘) 연장할 수 있습니다.

마약 투약 등 전과가 있는 A 씨는 올해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평소 알던 현직 의사로부터 건네받은 마약을 이 씨와 권 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씨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이 씨 등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습니다.

이 유흥업소는 주로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입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A 씨와 관련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하고 있는 인물은 이 씨와 권 씨 등 모두 10명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A 씨를 고소한 공갈 사건도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000만 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A 씨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인물 B 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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