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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가 불법 수술…눈 안 감기고 수술 부위 곪아

불법 성형수술을 한 뒤 도수 치료를 한 것처럼 속여 실손보험료를 챙긴 사무장 병원 대표 A 씨와 간호조무사 B 씨가 구속됐습니다.

A 씨는 재작년 경남 양산에서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연 뒤 간호조무사인 B 씨를 강남에서 유명 연예인들을 수술한 성형 전문의로 둔갑시켜 홍보했습니다.

B 씨에게서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눈이 감기지 않고 수술 부위가 곪는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수술비로 1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은 뒤 무좀 치료나 도수치료를 수십 차례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을 만들어 실손 보험료를 받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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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낮 12시 5분쯤 제주시 연북로를 달리던 4.5톤 화물차에서 소주와 맥주가 담긴 상자 수백 개가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주병과 맥주병이 깨지면서 왕복 6차로 도로가 한때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상자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도로로 쏟아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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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식당의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 방침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또 카페의 플라스틱 빨대 사용과 편의점 비닐봉지 사용도 단속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1년 계도기간에도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원가 상승과 고물가, 고금리 등에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규제로 또다시 짐을 지우는 것은 정부의 도리가 아니라며 철회 취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정과제인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 정책이 후퇴했다는 비판과 함께 내년 4월 총선을 고려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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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까지 검거된 국내 마약류 사범은 모두 2만 23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다고 대검찰청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 3천700여 명과 비교하면 47.6% 늘어난 수치입니다.

검찰은 해외로부터 마약류 밀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마약 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검찰은 국제 공조를 강화해 마약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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