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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진주 편의점 폭행은 여성혐오 범죄…대책 마련해야"

여성단체 "진주 편의점 폭행은 여성혐오 범죄…대책 마련해야"
▲ 여성혐오 범죄 대책 촉구 기자회견

최근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 무차별 폭행 사건과 관련해 지역 여성단체가 여성혐오 범죄가 근절돼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진주여성연대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빈번하게 일어나는 여성 폭력 사건으로 여성들은 혼자 산책하는 것조차 두렵다며 계속해서 일어나는 여성혐오 범죄로 여성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박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머리가 짧아서, 페미니스트라서 혹은 그 어떤 이유로 여성이 폭행당할 이유는 없다며, 여성이라서, 맞아 죽을까 봐 어떤 선택도 쉽사리 할 수 없는 세상을 거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여성혐오 범죄 대책 마련과 가해자 엄벌, 진주시의 여성 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습니다.

앞서 진주경찰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4일 밤 12시 10분쯤 진주시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 B 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옆에서 폭행을 말리던 손님에게도 여러 차례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A 씨는 범행 당시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자신은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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