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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마약범죄 차단…범죄수익 철저히 환수"

이원석 검찰총장 "마약범죄 차단…범죄수익 철저히 환수"
▲  제30차 마약류퇴치 국제협력회의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축사하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마약 범죄를 차단하고 마약 거래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없도록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오늘(7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대검찰청 주관 제30차 마약류퇴치 국제협력회의에서 "우리 아이들이 일상에서 마약을 접할 수 없도록 하겠다"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통신매체의 발달로 마약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고 가상화폐를 통한 마약 거래가 확산하면서 국제사회가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드론을 이용한 마약 밀거래까지 일상화된 시대"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마약은 내 자신만을 망치는 자해 행위가 아니라 가족, 이웃, 공동체, 국가를 무너뜨리고 인류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라며 "마약은 또 국제사회가 공유하고 있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과 행복추구권을 해치는 인류 공동의 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부터 8일까지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마약류퇴치 국제협력회의를 개최합니다.

마약류퇴치 국제협력회의는 각국의 마약류 현황과 정보를 교류하고, 국제 공조수사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약 국제협력회의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 UNODC 등 4개 국제기구와 미·중·일,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등 22개국, 국내 유관기관 마약관계관 210명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세계 마약류 동향과 국가별 마약류 대응 현황, 신종 마약류 주요 변화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집니다.

검찰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요 마약류 유입 국가 수사기관과 개별 양자회의를 개최, 이들 국가로부터 마약류 유입 차단을 위한 공동대응 방안도 협의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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