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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퇴장' 토트넘, 시즌 첫 패배…첼시에 완패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이 2명이 퇴장당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토트넘은 옛 감독 포체티노가 이끄는 첼시와 홈경기에서 전반 6분 만에 클루셉스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전반 13분 손흥민이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원터치로 받아 넣었는데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전반 33분부터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가 공을 걷어내다 상대 정강이를 걷어차 퇴장을 당하고 페널티킥까지 허용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첼시의 콜 팔머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악재는 계속 쌓였습니다.

손흥민의 단짝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메디슨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중앙수비수 판더펜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토트넘 센터라인엔 구멍이 생겼습니다.

여기에 후반 10분 만에 왼쪽 윙백 우도기가 거친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토트넘은 9명이 됐습니다.

수적 열세에도 수비라인을 중앙선 부근까지 올리며 강하게 맞선 토트넘은 비카리오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첼시의 공세를 막아내며 버텼지만, 후반 30분 결국 뒷공간이 뚫리면서 첼시의 니콜라스 잭슨에게 역전골을 얻어맞고 말았습니다.

토트넘은 계속 공격 축구로 맞섰지만, 에릭 다이어의 골은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됐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빠른 역습으로 수비수를 따돌리며 날린 회심의 대각선 슛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결국 동점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종료 직전 허망하게 연속골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니콜라스 잭슨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4대 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머물렀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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