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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요즘 누가 청약해요?" 인기 뚝…이탈자 늘어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최고금리는 연 2.80%입니다.

한국은행이 정한 기준금리 3.50%보다 0.7% 포인트나 낮고, 4%대에 이르는 주요 시중은행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에도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이탈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청약저축 가입자는 전년보다 100만 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입자 수는 지난 6월 2,703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고, 1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낮은 금리뿐 아니라 분양가 상승으로 청약 통장의 기능 자체를 수행하기가 어려워진 점도 이탈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시세보다 싼 새 아파트가 사라지면서 청약 수요 자체가 줄었다는 겁니다.

한편 서울 등 인기 지역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비수도권엔 미달이 속출해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분양이 가능하다는 점도 지적됩니다.

국토부는 청약통장의 금리를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인상한 만큼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국회에선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를 고려해 청약저축 금리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택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 편집 : 고수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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