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백석문학상에 송진권 시인

제25회 백석문학상에 송진권 시인이 선정됐다고 이 상의 운영사인 창비가 밝혔습니다.

수상작은 시집 '원근법 배우는 시간'입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대해 "맹렬한 모더니즘의 습격을 뚫고 성취된 수작"이라며 "시인은 '현대성'이 무엇인지를 되물으며 시를 관념의 세계에서 끄집어내 사람이 살아가는 곳으로 데려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송 시인은 2004년 창비신인시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시집 '자라는 돌', '거기 그런 사람이 살았다고', 동시집 '새 그리는 방법' 등을 펴냈습니다.

백석문학상은 시인 백석의 문학 정신을 기려 그의 연인이었던 자야 김영한 씨가 출연한 기금으로 1997년 제정됐고 상금은 2천만 원입니다.

(사진=창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