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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현영, 과거 사기결혼 피해 고백…"2년 전 유서도 썼다"

김현영

개그우먼 김현영(55)이 과거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현영은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사기 결혼을 당한 뒤 남자를 만날 수 없다. 모든 남자가 사기꾼으로 보인다. 심한 우울증을 겪고 2년 전 유서까지 쓴 적이 있었다."면서 극심했던 고통에 대해 털어놨다.

김현영은 38세 때 선으로 만난 남성과 1년 열애 끝에 태국에서 결혼했다. 그는 "비행기에서 만난 어떤 아주머니가 괜찮은 사람이 있는데 선을 보겠냐고 해서 만난 남자였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 같은 사람을 원했는데, 8살 연상의 남성이 나를 너무 애기처럼 대해줘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결혼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하지만 김현영은 결혼 한 달 만에 남편으로 인한 극심한 경제적 문제에 직면했다. 김현영은 "부산에 80평 집이었지만 결혼 한 달 만에 빨간 차압 딱지가 붙었다. 전 남편은 3억을 급히 갚아야 한다고 해서 3억을 빌려줬는데 알고 보니 전 남편은 빚이 20억 원이 넘었다."면서 "엄마가 심장병으로 쓰러지셨는데 제대로 병문안도 오지 않았다."면서 결혼 2년 만에 이혼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기구한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세상에 아무리 나쁜 놈이 만나도 비율로 치면 선한 사람이 더 많다. 이제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니 아무에게나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현영의 앞날을 응원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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