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외롭지 않게"…250m 절벽에 살던 양 구조한 농부

절벽 기슭에 웬 양이 다 있을까요?

영국에서 '가장 외로운 양'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피오나'라는 이름의 양입니다.

2년 전 이 지역에서 카약을 타던 사람이 우연히 발견했는데요.

그땐 양이 스스로 절벽에 갔다고 판단해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듬해 같은 장소를 방문했을 때에도 이 양이 그대로 있자 걱정을 하게 됐고 이후 사연이 알려지면서 양을 구조해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이 이어졌다고 하네요.

이에 지난 주말 현지 농부들이 중장비까지 동원해 250m의 가파른 절벽 아래로 출동했는데요.

무사히 양을 구조해 인근 농장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양은 털 뭉치로 수북이 뒤덮인 상태지만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아직까지도 이 양이 어떤 경로로 250m 높이 절벽에 고립됐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화면출처 : 엑스 TheNorskaPaul, Animal Rising, philwithy69, 페이스북 The Sheep 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