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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공범 의혹' 남현희 10시간 경찰 조사

'전청조 공범 의혹' 남현희 10시간 경찰 조사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의 사기 사건에 공모한 혐의로 입건돼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7일) 새벽 0시 10분쯤 변호인과 함께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온 남 씨는 혐의를 어떻게 소명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 공범 혐의를 부인하며 전 씨 범행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전 씨와 공범으로 고소된 사건이 있어 남 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남 씨 측 변호인은 "전 씨를 사기로 고소한 15명은 남 감독을 고소하지 않았지만, 최근 11억 원 이상 사기를 당한 전문직 부부가 유일하게 남 감독을 공범으로 고소했다"면서 "범죄 수익을 숨겨 놨을 전 씨만을 상대하면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봤을 피해자의 심경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남 감독은 전 씨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고, 오히려 전 씨에게 이용당했다.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남 씨의 재혼 상대로 소개됐다가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 씨는 20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6억여 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지난 3일 구속됐습니다.

자신도 전 씨 사기 행각의 피해자라며 공범 의혹을 부인한 남 씨는 최근 전 씨를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전 씨가 선물한 차량 등을 임의 제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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