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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지드래곤, 경찰 출석…"관련 범죄 사실 없다"

<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가 오늘(6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권 씨는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으며, 머리카락을 염색하거나 탈색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린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가 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권 씨는 그동안 변호인을 통해 밝힌 것처럼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지드래곤/가수 :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고요. 빨리 조사를 받고 나오겠습니다.]

권 씨는 머리카락 염색이나 탈색을 한 적이 없고 구속 송치된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입건된 성형외과 의사 등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소환은 지난달 22일 권 씨가 피의자로 입건된 뒤 처음으로 진행되는 조사 일정입니다.

경찰은 권 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고, 소변과 모발을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또, 권 씨의 휴대전화도 확보해 정확한 투약 시점과 장소, 다른 관계자들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권 씨는 지난 2011년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권 씨는 당시 조사에서 "모르는 사람이 준 담배를 조금 피운 적이 있다"며 투약 고의성을 부인했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앞서 2차례 소환한 배우 이선균 씨와 권 씨를 포함해 5명을 형사 입건하고, 재벌가 3세 등 다른 5명에 대해서도 내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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