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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뽑히고, 지하차도 잠기고…전국 곳곳 피해 잇따라

<앵커>

지난 밤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침수 피해가 났습니다. 강풍피해도 잇따랐는데요. 가로등이 뽑힌 곳도 있었습니다.

배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차도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6일) 새벽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서 굴다리와 사거리 도로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인천과 경기 남양주 등에서도 도로와 건물 지하 등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지난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낙엽이 배수구를 막아 침수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강화의 한 낚시터에서는 낚시객 3명이 차오른 빗물에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습니다.

곳곳에서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서울 마포구 만리재로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건물 윗부분의 외벽 비계와 가림막이 강풍으로 기울어졌습니다.

[송용식/인근 주민 : 맨 꼭대기에 45도까지 기울어졌어요. 저기 3분의 2가 넘어가있고. 상황이 아주 급박한 상황이었어요.]

이 사고로 만리재로 일부 구간이 2시간 동안 전면 통제되면서 출근길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기 의정부와 안산 등에서는 가로등과 가로수가 뽑히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이 분 제주에서는 나무와 신호등이 쓰러지고 전봇대 전선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늘 낮 3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20편이 결항했고 국내선 82편이 지연 운항 중입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새벽 0시부터 7시까지 비와 강풍 피해 관련 신고 344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화면제공 : 시청자 송용식·윤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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