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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인지 몰랐다" 진술…권지용, 오늘 첫 소환 조사

<앵커>

배우 이선균 씨가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 마약인지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의성을 부인하는 주장인데, 경찰은 보강수사 후 3차 출석을 요구키로 했습니다.

김보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우 이선균 씨가 지난달 28일 첫 조사 후 1주일 만인 그제(4일) 다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선균/배우 : 다시 한번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조사에서 이 씨는 처음에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은 부인하는 진술입니다.

이 씨 측 변호인은 SBS와의 통화에서 "고의적으로 마약을 한 건 아니"라며 "모발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긴 했지만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진실하게 진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과수가 이 씨의 머리카락 정밀 검사에서 대마와 향정 성분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경찰에 통보했지만, 이 씨가 투약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설명입니다.

2차 조사에서 "유흥업소 실장이 자신을 속이고 뭔가를 줬으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그렇게 직접적으로 진술하지 않았고, 단편적으로 바라볼 사안이 아니라 수사기관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조만간 이 씨에 대한 3차 소환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씨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는 오늘 첫 소환 조사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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