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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미우새' 이동건, "연예계의 의자왕 별명 알아…딸 위해 더 이상의 공개연애는 없어"

미우새

이동건이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동건의 집에 어머니가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의 어머니는 아들을 걱정하며 반찬거리를 챙겨 그의 집을 방문했다. 그리고 설거지부터 청소까지 아들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집안일을 했다.

이동건은 어머니의 음식을 받아오면서부터 배달 음식을 안 먹는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그의 어머니는 "네가 이혼하고 마음이 안 좋을 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공황장애나 우울증이 온다는 말을 들어서 그래서 시간만 나면 오라고 했었다"라며 반찬은 핑계고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진심이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이동건은 어머니에게 요즘도 성당에 나가지 않는지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아직 안 간다고 답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동건 어머니는 "처음에 이혼 얘기 나온 다음날 이웃의 아들이 결혼하는 날이었다. 그런데 온전한 마음으로 축하하기가 그렇더라. 그래서 축의금만 전달했다. 성당도 그 후로 가기 싫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그의 어머니는 "사람들이 자꾸 묻고 바라보는 시선이 싫었다. 그냥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도 있는데 콕 찔러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성당에 가지 않는 진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동건은 "맞다. 꼭 왜 이혼을 했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더라"라고 어머니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이동건 어머니는 "양재천을 걷다가도 일부러 와서 묻는 사람이 있다. 그걸 보면 되게 밉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동건은 최근 유명한 관상가를 만나 관상을 보았다고 했다. 그는 "아직 아들이 하나 남아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 아이가 내 아이는 아닐 수도 있다더라. 아들을 가진 여성분을 만날 수도 있다는 거다"라며 "너무 쇼킹하고 재밌는 이야기다"라고 조금은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어머니는 혹시라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이동건은 답을 하지 못했다.

이때 제작진은 방송에 출연하기 전 제작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이동건의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깨끗하게 포기했다. 연애라든가 이런 거를 포기했다"라며 "색안경 끼고 보는 시선을 알고 있다. 연예계에서 내 별명도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별명이 연예계의 의자왕이다. 누가 스캔들이 나면 꼭 나를 거기에 붙여서 이야기를 하는데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났다. 왜 나를 저렇게 표현하지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 이동건은 "그런 시선이 있단 걸 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제 연애는 안 될 것 같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이제 1년이 지나면 딸 로아가 핸드폰을 가질 수 있고 아빠 이름을 검색할 수도 있다. 그런 걸 생각했을 때 지금도 미안하다. 로아가 이런 걸 본다면 너무 창피하고 미안할 것 같다"라며 딸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그에게 다시 공개 연애는 없는 것인지 물었다. 그러자 이동건은 "없었으면 좋겠다. 연애든 공개연애든"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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