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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10년 만에 FA컵 정상…통산 5회 우승

<앵커>

FA컵 축구 결승전에서 포항이 4골을 몰아치며 전북에 역전승을 거두고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최다 우승 타이를 기록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포항은 안방에서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골키퍼 황인재가 송민규의 첫 슈팅을 막아냈지만, 2번째 슈팅까지 막지는 못했습니다.

포항은 전반 종료 직전 한찬희의 동점 골로 다시 균형을 이뤘지만 후반전 시작 직후 구스타보에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다시 전북에 한 점 차 리드를 내줬습니다.

2대 1로 끌려가던 포항은 후반 29분 골잡이 제카의 감각적인 동점 골로 대역전극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4분 뒤 김종우가 왼발 중거리슛을 골문 구석으로 깔아차 역전에 성공했고, 추가 시간에는 홍윤상이 환상적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10년 전 전북을 꺾고 FA컵 정상에 올랐던 포항은, 이번에도 전북을 제압하고 통산 5번째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전북, 수원 삼성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서는 포항은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사실상 확보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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