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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투약 인정하냐'는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

이선균, '마약 투약 인정하냐'는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시약 검사 후 1주일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4일) 낮 1시 40분쯤 변호인과 함께 인천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정장 차림으로 차량에서 내린 이 씨는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오늘 조사 과정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이어 "정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결과는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도 "모든 걸 (조사에서)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소환은 지난달 28일 이 씨가 간이 시약 검사만 받고 귀가한 지 1주일 만입니다.

이 씨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과수가 감정한 이 씨의 모발 길이는 8∼10㎝로 알려졌습니다.

모발 1㎝가 자라는 데 한 달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8∼10개월 동안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유흥업소 실장의 협박을 받아 3억 5천만 원을 건넸다"는 이 씨 주장을 토대로 최근 10개월 이전에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이 씨의 다른 체모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도 있어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씨는 올해 초부터 A 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4일) 이 씨를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면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우선 확보하고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도 오는 6일 첫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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